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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서 후원 안받고 진보적 의제 추진하겠다"

가주 상원에 출마한 피터 최 민주당 후보가 '한인사회의 가장 큰 목소리'를 자처하며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최 후보는 23일 한인타운에 위치한 그레이스 유 변호사 사무실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했다. 그레이스 유 변호사와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한인사회의 대표적 올드타이머 민병수 변호사 조슈아 윤 아시안발달장애인서비스(ARH) 이사장이 함께했다. 최 후보는 "거대기업에 후원을 받지 않고 헬스케어와 같이 진보적인 의제를 추진할 수 있는 후보가 될 것"이라며 "K-팝을 비롯한 대중문화에서의 한국계의 활약은 눈부시지만 정계 진출은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미 50개 주 상원에 한인의원은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최 후보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할리우드에서 배우 및 조감독으로 활동하다 2002년 실버레이크에서 스몰 비즈니스 오너가 되면서부터 지역사회의 일에 힘써왔다. 실버레이크 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템플시티 상공회의소 회장이다. 하버드 대학 2학년 시절 제리 브라운 당시 대통령 후보의 선거운동에 자원봉사로 참여하면서부터 정치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24지구는 코리아타운을 비롯해 리틀 도쿄 차이나타운 등을 포함하고 있어 아시아계 인구가 많은 편이다. 이 외에도 이글락과 실버레이크 보일하이츠 등과 LA 동부지역도 24지구다. LA카운티 인구의 9.5%가 24지구에 거주한다. 최 후보는 24지구에서 2014년 케빈 드 레옹 상원의장에게 출사표를 던졌다 낙선한 바 있다. 24지구에는 마리아 두라조 후보가 출마해 민주당 후보끼리 양자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2018-04-23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 도전길' 복병 출현

내후년 기득권 주장 위한 '알박기' 전략인 듯 "당 분열·정치적 배신" 비난 등 '독' 될 수도 2020년 48지구 '정조준' 스틸 "최선 다할 뿐" 미셸 박 스틸 OC 2지구 수퍼바이저의 '연방하원 도전길'에 복병이 출현했다. 스콧 바 전 OC공화당의장이 같은 공화당 소속 데이나 로라바커 의원이 버티고 있는 연방하원 48지구에 전격 출마한 것. 지난 7일 후보등록 서류를 받아간 바 전 의장은 연방하원 선거 6월 프라이머리 후보등록 마감일이었던 9일 등록을 마쳤다. 바의 48지구 출마는 일파만파를 일으키고 있다. 상당수 공화당 관계자들은 카운티 공화당의장을 지낸 바가 오랜 친구이자 같은 공화당원인 로라바커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을 '정치적 배신'으로 간주하고 있다. 당내 사정에 밝은 한 한인은 "현직이 있는 곳에 같은 당 중량급 인사가 출마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용인되기 힘든 행위"라며 "많은 공화당 사람들이 바의 결정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바의 출마는 오랜 기간 48지구 출마를 기다려 온 스틸 수퍼바이저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스틸 수퍼바이저는 지난 2016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로라바커와 맞서 출마하진 않겠지만 그가 은퇴하거나 선거에서 지면 곧바로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라바커는 2020년에 72세가 된다. 스틸 수퍼바이저, 션 스틸 전 가주 공화당의장 부부는 로라바커와 매우 친하다. 로라바커도 자신이 물러난 뒤 스틸 수퍼바이저가 출마하면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만약 바가 11월 선거에서 로라바커를 꺾으면 스틸 수퍼바이저는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2020년 선거에 출마하려 할 때, 공화당원끼리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반면, 올해 로라바커가 바를 누르고 2020년에 은퇴를 선언하고 스틸 수퍼바이저 지지를 선언하면 스틸 수퍼바이저 입장에선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를 잡게 된다. 모든 일이 기대대로 술술 풀린다 해도 2년 뒤, 스틸 수퍼바이저가 예선에서 바와 결선 티켓을 놓고 다투는 상황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가에선 바의 출마 선언이 당장 올해 선거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설혹 올해 선거에서 지더라도 일단 출마를 해 놓아야 내후년에 다시 출마할 때, 일종의 기득권을 주장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앞서 공화당 내 분위기를 전한 한인은 "내후년쯤 미셸이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바가 일종의 '알박기'를 해놓은 것이다. 약삭빠른 행동이긴 하지만 바 입장에선 감행해 볼만한 모험이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의 등장은 48지구 선거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로라바커에게 도전하는 후보는 총 15명이다. 이 중 8명이 민주당원이고 1명은 자유당원(Libertarian)이다. 민주당 후보 중엔 줄기세포 연구가 한스 케어스테드가 결선 진출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꼽혀 왔다. 공화당 출마자로는 로라바커와 바 외에 4명이 더 있지만 이들은 지명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정가에선 공화당의 중량급 후보인 로라바커와 바가 6월 프라이머리에서 나란히 11월 결선행 티켓을 따낼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로라바커와 바에 비해 지명도가 떨어지는 민주당 후보 8명이 지지층 표를 고르게 나눠가질 수 있어서다. 그러나 이번 선거 출마가 바에게 '꽃놀이패'가 될지는 미지수다. 가장 큰 문제는 공화당 내에서 바의 행보를 지켜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이다. 공화당 인사끼리의 경쟁과 그에 따른 금전적, 인적 자원 분산의 책임은 바에게 돌아갈 것이다. 게다가 예선 탈락을 포함, 출마 결과가 영 좋지 않을 경우엔 바가 정치적으로 큰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스틸 수퍼바이저는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단 수퍼바이저 선거에 전력을 다해 재선에 성공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면서 "2020년엔 내게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의 출마에 대한 의견을 묻자 스틸 수퍼바이저는 "결선 상대가 누구든 로라바커가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본다"라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내가 언제, 어디서, 누굴 상대하든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18-03-13

앤디 김, 연방하원 본선거 진출 확정

한인으로는 미 동부 최초로 연방하원의원 당선을 노리는 앤디 김(34.사진) 연방하원 뉴저지 3선거구 민주당 후보가 본선거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12일 김 후보 선거 본부에 따르면 최근 벌링턴카운티와 오션카운티 민주당위원회가 잇따라 김 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3선거구는 이들 카운티 속한 53개 타운으로 이뤄진다. 오는 6월 5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주당위원회가 공식 지지를 선언한 것은 오는 11월 본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로 김 후보가 사실상 확정됐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김 후보는 오는 11월 6일 치러질 본선거에서 3선거구 현역인 공화당 톰 맥아더 의원과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3선에 도전하는 맥아더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무척 친밀한 관계다. 세제 개편이나 오바마케어 폐지 등 뉴저지 주민들이 반대하는 법안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기반으로 막강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맥아더 의원의 아성이 높다는 것이 정가의 전반적인 평가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 김 후보에 대한 평가가 높고 지역사회에 일고 있는 반 트럼프 정서가 결과를 바꿀 변수로 꼽힌다. 김 후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이라크 담당 디렉터로 활동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대척점에 서 있다. 이는 지난달 전국민주당위원회가 김 후보를 공화당 의석을 빼앗아 올 전략 후보로 내세운 배경이 됐다. 한 지역 주민은 "이번에는 김 후보를 선택하겠다. 맥아더는 과거보다 너무 과격해졌다"고 말했다. 김 후보 측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50개 주의 6000명 이상의 후원자로부터 60만 달러가 넘는 선거 자금을 모금했다. 서한서 기자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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